언스트앤드영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등 세계적인 회계법인들은 해킹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고객회사의 컴퓨터시스템이 해킹당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임무를 맡기고 있다고 BBC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타이거팀"이라고 알려진 이들 해킹 전문가팀의 임무는 고객기업들의 컴퓨터시스템에서 보안상의 구멍을 찾아내 해커들의 침입을 사전에 막는 것이라고 전했다.

언스트앤드영의 정보기술 보안책임자인 잰 바비아크는 이 회사 타이거팀이 북미지역 고객기업의 컴퓨터실에 침입해 "언스트 앤드 영 다녀가다"라는 표식을 남기고 아무도 모르게 다시 빠져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정보기술 보안책임자인 크리스 포터는 영국에만 50명의 타이거팀이 있어 해커들의 기술을 모방해 고객사 전산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