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를 수사중인 검.군 합동수사반의 1차 조사가 27일 끝났다.

합수반은 이에따라 1차 소환에 불응한 병역비리 의혹대상자에게 2차 소환장을 발부하고 출석을 계속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이나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합수반은 그동안 병역비리 조사대상 정치인 27명의 아들 31명중 이날까지 13명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했다고 27일 밝혔다.

합동수사반은 이우재 한나라당 의원 아들 2명 등 1차 소환에 불응한 정치인 아들 19명 전원에게 28~29일 출석하라는 2차 소환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합수반은 2차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총선 후에 강제소환키로 했다.

합수반은 정밀재신검을 받은 병역비리 의혹대상자중 정신병력자 등 3명을 제외하고 이미 7~8명의 정밀재신검 결과를 본인의 희망에 따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합수반은 이와 함께 사회지도층 인사의 아들 35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수반은 도피중인 박노항 원사와 짜고 컴퓨터 단층촬영 필름을 바꿔치기 해 수십명의 병역을 면제시킨 서울 영등포 신화병원의 병원기록을 입수,병역비리자를 추가로 확인중이다.

<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