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과 스탠퍼드 등 미국의 명문대학들이 하이테크 벤처기업 투자로 수익증대를 꾀하고 있다.

UCLA는 하이테크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동문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털 펀드를 설립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또 로스앤젤레스에 두번째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매사추세츠주 북서부의 윌리엄스 칼리지는 지난해 포트폴리오(분산투자)의 25%를 벤처캐피털 및 다른 고위험 고수익 펀드에 투자했다.

버클리대와 옥시덴털칼리지도 벤처캐피털 펀드를 소유하고 있다.

휴렛 패커드의 창업자인 윌리엄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 등 하이테크 업계의 거물들을 배출해낸 스탠퍼드대는 종자돈인 기부금을 펀드로 잘 운영,공대에 3천만달러, 체육학과에 1천1백만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대학들이 기부금의 일부를 벤처캐피털로 할애해 투자해 온지는 오래됐으나 최근처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인터넷및 생명공학(바이오)기업들의 성공과 엄청난 수익에 영향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신문은 일본의 6개 대학도 벤처캐피털 펀드를 설립했거나 할 계획으로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