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술금융(KTB)이 제3시장 개설과 관련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회사인 KTB는 이날 제3시장이 개장됨에 따라 투자유가증권을 보다 빨리 회수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제3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KTB의 이익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B 관계자는 "투자유가증권을 처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만큼 제3시장 개설에 따라 사업구조가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B는 최근 코스닥시장 침체 및 투신사의 환매물량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한때 1백20일 이동평균선을 햐향 돌파했지만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에도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강세를 보였다.

투신권 매물이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코스닥시장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는데다 제3시장 개장에 따른 이익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KTB의 당초 올해 순이익 목표는 3천억원이었으나 올들어 3월까지 이미 1천5백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제3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순이익규모가 목표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벤처투자에 대한 노하우와 리스크관리 능력등을 고려할때 적정주가는 1만9천원-2만3천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TB는 이달중순 미국 1위 광고회사인 제이월터톰슨과 합작해 톱슨디지털KTB를 설립하기도 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