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까지 서울시내 횡단보도 종합병원 등 공공시설은 물론 음식점 슈퍼마켓 등 10만9천여곳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27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정비실천 5개년계획"을 마련,공공시설과 신.증축 민간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거나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다음달까지 4만8천여곳의 공공시설물 가운데 2만2천여곳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정비작업을 끝내고 오는 6월까지 이를 점검키로 했다.

정비대상 공공시설은 동사무소 파출소 우체국 보건소 등 7천4백92곳을 비롯 <>노인시설 6천4백40곳 <>횡단보도 4천4백2곳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9백20곳 <>공중화장실 6백64곳 등이다.

시는 횡단보도 도로 지하철역 등 이용빈도가 높은 시설과 노선을 우선 확충.정비하고 편의시설간 연계성을 높이도록 지구.블록별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음식점 관광호텔 여관 수퍼마켓 개인병원 등 일반건물 가운데 장애인 편의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6만1천여곳에 대해 오는 2004년까지 설치하도록 행정지도를 펼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들 민간건물의 신축,증.개축 및 용도변경시 "장애인 노동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에 따라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달말까지 지하철 건설 공원 등 등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사업과 관련된 시청 실.국을 비롯해 산하 사업소,25개 자치구 등에 대해 분야별 계획을 제출토록 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