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칼럼] 평가는 창조의 기초다..김정남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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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정보화 물결로 전세계가 창의력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디지털과 인터넷은 창의력의 계발과 확산속도를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개개인에게 창의력 발휘의 기회를 높여주고 있다.
요즘처럼 창조가 중시되는 시대에는 창의력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존중하며 생활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창의력의 대상은 지식이다.
따라서 지식을 존중하는 환경과 지식 지향적인 생활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이 올바르게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사람과 사회환경을 창의적 지식이라는 관점에서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개개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창조는 그 자체가 무의미하거나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은 똑같거나 평균치를 중심으로 일정하게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복제인간이 아닌 이상 똑같은 사람이란 있을 수 없다.
게다가 원래 창의성이란 여럿이 참여할 때 복합적인 상승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서로의 창의성을 인정하고 배우는 인간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 관점에서 사람에 관한 다음과 같은 세가지 지식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를 기초로 사회적이며 조직적인 관점 및 가치관의 원칙을 중심으로 창조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개개인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수평적이고 시장지향적인 관점에서 서로의 다른 점을 "차이"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의 생각 행동,그리고 관점의 차이와 그 변화를 보면 시장이 보이고 창의성이 향상된다.
"나쁘다" "좋다" "잘한다" "못한다" 등의 평가가 다양한 사람들의 차이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둘째,무엇을 좋아하는가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때 행복해한다.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것을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또 지원하는데는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좋아하는 것 중심으로 보면 다른 것은 별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설사 불만이 있더라도 스스로 감당할 능력이 생긴다.
무엇이든 좋아할 수록 열정이 생기고 삶에 대한 보람과 의미도 커진다.
창의력도 마찬가지다.
반면 싫은 일을 하거나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에서는 단지 기계적인 성과만이 가능할 뿐이다.
좋아서 하는 일은 그 일이 설령 좀 불편하더라도 스스로 감당할 의지와 능력을 수반한다.
셋째,잘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세계적인 발명가들에게는 각자가 잘하는 부문에서 일할 기회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잘하는 일을 할 때 보다 창의적일 수 있다.
만일 잘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거나 이를 강요당하는 경우 창의성 발휘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어떠한 일을 개척적으로 잘 한다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준 보물이다.
따라서 잘하는 일 중심으로 사람을 보면 창의성의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새천년에는 "목표"라는 개념이 자기 자신과 사회에 대한 "기대"로 대체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오게 될 미래에 놀라지 않고 제대로 적응하려면 개개인은 자신과 사회에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쌓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
목표가 아니라 기대를 중심으로 한 사고방식으로 전환할 때 창의적 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이제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3C (Contents, Community, Commerce) 가 새로운 지식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전문적인 정보나 지식보다는 소비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참신한 정보와 지식이 중시되고 있다.
나아가 웹을 통한 재화와 서비스의 효율적 거래가 기업간 최대 경쟁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광속시대에 우리 사회는 양적 질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맞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적인 변화는 경계해야 한다.
진정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변화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빠르고 체계적이며 투명한 본질적인 평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모든 창조는 궁극적으로 인간과 환경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수단과 목적,주체와 객체,그리고 기업적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이 전도되지 않도록 인간에 대한 지식과 인간관계의 의미를 평가한다는 전제 아래 창조적 활동의 가치를 조명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jnkim@yurim.skku.ac.kr
디지털과 인터넷은 창의력의 계발과 확산속도를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개개인에게 창의력 발휘의 기회를 높여주고 있다.
요즘처럼 창조가 중시되는 시대에는 창의력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존중하며 생활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창의력의 대상은 지식이다.
따라서 지식을 존중하는 환경과 지식 지향적인 생활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이 올바르게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사람과 사회환경을 창의적 지식이라는 관점에서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개개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창조는 그 자체가 무의미하거나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은 똑같거나 평균치를 중심으로 일정하게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복제인간이 아닌 이상 똑같은 사람이란 있을 수 없다.
게다가 원래 창의성이란 여럿이 참여할 때 복합적인 상승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서로의 창의성을 인정하고 배우는 인간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 관점에서 사람에 관한 다음과 같은 세가지 지식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를 기초로 사회적이며 조직적인 관점 및 가치관의 원칙을 중심으로 창조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개개인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수평적이고 시장지향적인 관점에서 서로의 다른 점을 "차이"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의 생각 행동,그리고 관점의 차이와 그 변화를 보면 시장이 보이고 창의성이 향상된다.
"나쁘다" "좋다" "잘한다" "못한다" 등의 평가가 다양한 사람들의 차이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둘째,무엇을 좋아하는가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때 행복해한다.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것을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또 지원하는데는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좋아하는 것 중심으로 보면 다른 것은 별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설사 불만이 있더라도 스스로 감당할 능력이 생긴다.
무엇이든 좋아할 수록 열정이 생기고 삶에 대한 보람과 의미도 커진다.
창의력도 마찬가지다.
반면 싫은 일을 하거나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에서는 단지 기계적인 성과만이 가능할 뿐이다.
좋아서 하는 일은 그 일이 설령 좀 불편하더라도 스스로 감당할 의지와 능력을 수반한다.
셋째,잘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세계적인 발명가들에게는 각자가 잘하는 부문에서 일할 기회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잘하는 일을 할 때 보다 창의적일 수 있다.
만일 잘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거나 이를 강요당하는 경우 창의성 발휘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어떠한 일을 개척적으로 잘 한다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준 보물이다.
따라서 잘하는 일 중심으로 사람을 보면 창의성의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새천년에는 "목표"라는 개념이 자기 자신과 사회에 대한 "기대"로 대체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오게 될 미래에 놀라지 않고 제대로 적응하려면 개개인은 자신과 사회에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쌓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
목표가 아니라 기대를 중심으로 한 사고방식으로 전환할 때 창의적 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이제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3C (Contents, Community, Commerce) 가 새로운 지식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전문적인 정보나 지식보다는 소비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참신한 정보와 지식이 중시되고 있다.
나아가 웹을 통한 재화와 서비스의 효율적 거래가 기업간 최대 경쟁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광속시대에 우리 사회는 양적 질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맞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적인 변화는 경계해야 한다.
진정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변화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빠르고 체계적이며 투명한 본질적인 평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모든 창조는 궁극적으로 인간과 환경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수단과 목적,주체와 객체,그리고 기업적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이 전도되지 않도록 인간에 대한 지식과 인간관계의 의미를 평가한다는 전제 아래 창조적 활동의 가치를 조명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jnkim@yurim.sk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