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음악동호회 소리모꼬지( go MOKOGY )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이 말들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어우러져 있는 모임의 성격을 나타내 준다.
다양한 음악장르를 함께 감상하고 즐기는 하이텔의 대표적인 동호회 "소리모꼬지"는 다른 동호회와 달리 국악이나 클래식에서부터 테크노 퓨전 재즈 등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여러 음악장르를 다루고 있다.
어떠한 음악장르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울려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호회인 것이다.
소리모꼬지가 만들어진 것은 국내에 "컴퓨터통신"이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1990년.
하이텔이 만들어지기도 전인 "케텔"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소리모꼬지의 기원을 만날 수 있다.
당시 무료 PC통신이던 케텔에서 소리를 사랑하는 초기 네티즌이 모여 함께 음악을 듣고 토론을 벌이면서 태동한 소리모꼬지는 지금까지 약 10년간 하이텔의 대표적인 음악동호회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약 4천명이 활동하고 있는 소리모꼬지의 자랑은 단연 음악전문 게시판과 정기감상회.
이들은 이 두가지 주요한 채널을 통해 회원간 음악적 교류와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음악전문 게시판에서는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로 못지 않은 아마추어들의 생생한 논쟁과 정보가 살아있다.
심도있는 정보와 감상문을 읽다보면 우리나라 음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아있는 역사를 알 수 있다.
인디,제3세계,테크노음악 감상회 등 매분기 개최되고 있는 음악감상회는 소리모꼬지만의 전통적인 행사.
오프라인상에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회원들간 친목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 시완레코드 명음레코드 향음악사 등 협력업체 게시판 개설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음반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활동 이외에도 동호회내 장르별 소모임이 개설돼 있어 관심사가 비슷한 동호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로 묶어질 수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와 뛰어난 결속력이 소리모꼬지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부담없이 들러 어떤 음악에 대해서라도 이야기할 수 있는 곳.
지난 10년간도 그래왔듯이 소리모꼬지는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호회로 남을 것이다.
지금 음악과 사람냄새가 그리워진다면 하이텔에서 "소리모꼬지"를 클릭해보자.
< 소리모꼬지 대표시솝 송상헌 (FAB4@hite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