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단위형과 추가형신탁의 수익률은 거래소시장의 주가 회복세를 반영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주에 1~3%포인트가량 큰폭으로 떨어졌던 성장형과 전환형 단위금전신탁의 수익률이 다소나마 회복됐다.

하나 한빛 국민 한미 조흥은행 등의 경우 성장형펀드 수익률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한미은행 성장형펀드는 만기를 앞두고 수익률 관리에 들어간 성장형 1,2호를 제외하곤 3~12호 모두 1주일새 1~2%포인트의 수익률 상승을 나타냈다.

이같은 수익률 회복에 힘입어 전주 기준가격 1,000원을 밑돌았던 기업은행 전환형 1호,주택은행 안정성장형 1호,하나은행 기쁨나무 안정성장형 8,9,13,14호,한미은행 성장형 7,8,9,12호,국민은행 빅맨스트롱 전환3호,5호등은 원금을 회복했다.

지난 13일부터 선보인 추가형 금전신탁은 채권형을 중심으로 꾸준히 팔리고 있으나 판매실적은 기대에 못미치는 편이다.

2주간의 운용실적을 보면 한빛은행의 하이테크 성장형 1호(주식편입비율 50%)가 3.1%(기준가격 1031.01)의 수익률을 올리며 초반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이어 하나은행의 머니보감 성장형1호(기준가격 1028.25),기업은행의 패밀리 성장형 1호,한빛은행의 하이테크 안정성장형1호(기준가격 1018.73)등이 1%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수익률 판도는 펀드설정후 한달가량 지나 포트폴리오 구성이 안정되는 시점이 돼야 제대로 알수 있다는 것이 은행 펀드매니저들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의 홍완선 팀장은 "채권의 경우 추가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초반에 적극적으로 매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 신탁관계자들은 이번주에도 단위신탁이나 추가신탁의 기준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나 결산실적이 좋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박성완 기자 psw@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