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서울 용산구 산천동 산천동 산천 삼성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산천동 일대는 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원 삼성, 산천 우성, SK 청암대, 도화 현대 등 신규아파트들로 채워지고 있다.

입지여건이 양호한 반면 아파트값 상승폭이 적은 편이어서 여의도와 마포 일대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산천동 삼성아파트는 16개동 1천4백65가구로 구성됐다.

평형별 가구수는 임대아파트인 15평형 3백63가구와 일반분양된 23평형 3백83가구,32평형 4백29가구,44평형 2백90가구다.

인접한 도화동 도원동 신규아파트와 더불어 7천여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산천 삼성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조망권이다.

한강변에서 2백~4백m 정도 떨어진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한강은 물론 관악산 등 서울 남부지역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주변에 효창공원 한강공원 등 녹지공간도 많다.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신규도로가 생겨 지하철 5호선 마포역까지 걸어서 5~7분이면 닿을 수 있다.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까지는 10분거리다.

마포대교 원효대교를 통해 여의도와 강남지역으로도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다.

반면 생활여건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인근에 대규모 편익시설이 없어 백화점 등을 이용하려면 시내중심가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공덕동과 도원동 등에 걸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립되고 있어 앞으로 여건이 나아질 전망이다.

산천 삼성아파트 시세는 작년 하반기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복도식과 계단식,한강조망여부 등에 따라 평형별로 3천만~7천만원 정도 차이를 보인다.

16개동중 9개동 4백가구 정도에서 한강이 보인다.

특히 전층에서 한강이 보이는 101동,103동이 인기가 높다.

매물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전세값이 강세를 보이고 문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입주를 앞두고 한차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주변 부동산업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