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정보산업과 정보기술의 근간은 반도체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System On Chip(SOC)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정보시스템이 하나의 칩속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유영욱사장은 "반도체 제품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SOC형 특정용도 주문형반도체(ASIC/ASSP)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용 ASIC/ASSP 개발에 최우선으로 회사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전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전화기의 CDMA 핵심칩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세계적인 ASIC/ASSP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사장은 이와 같은 연구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지금까지 통신용 ASIC 개발에 1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했으며 지속적으로 매출액의 20%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입하고 있다.

유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출신의 반도체설계벤처기업의 선구자이다.

그는 KAIST 에서 반도체를 전공한 후 75년부터 KIST 및 ETRI 에서 14년간 연구개발을 하였고,벤처기업 본고장인 실리콘밸리에서 3년반동안 실체적인 반도체 설계를 담당했었다.

유사장은 이같은 배경을 근간으로 1990년에 서두로직(ECAD/ASIC 개발 전문)을 창업했으며 97년에는 ASIC 설계전문회사인 서두인칩 를 창업하였다.

90년 초반부터 전자설계용 CAD와 ASIC 산업화에 노력한 결과,전자설계용 CAD(MyCAD) 는 95년부터 미국,유럽,일본,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유사장은 ETRI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통신용 ASIC 개발에 매진한 결과 ETRI 와 MPEG2 ,위성통신용 FEC 등을 개발하였고, 98년에는 한국통신과 동기식 IMT-2000용 CDMA 모뎀칩을,99년에는 데이콤과 비동기식 IMT-2000용 CDMA 모뎀칩을 개발하여 시연한 바 있다.

국내 반도체설계의 1세대로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가진 유사장은 "CDMA 이동통신기술의 산업화는 한국이 선도하였는데,핵심칩은 퀄컴에 100% 의존하고 있다"고 말하고 "IMT-2000에서는 서두인칩이 선두에서 핵심칩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21세기 정보사회의 초석이 되는 통신용 ASIC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세계적인 통신 ASIC/ASSP 전문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