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조가 아닌 일반 아파트에도 맞춤형이 등장한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오는 4월말 분양예정인 용인 마북리 삼성싸이버아파트 "래미안"을 "맞춤형 아파트"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마북리 래미안은 안방 욕실 거실 등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부침실과 부부욕실 드레스룸 거실공간을 다양하게 맞출 수 있다.

삼성물산은 안방과 욕실 맞춤형으로는 3가지 형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아파트처럼 안방과 부부침실 부부욕실과 드레스룸 공간으로 꾸민 "기본 맞춤형" <>호텔의 스위트룸 처럼 안방과 부부침실을 원룸으로 만들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오픈 맞춤형" <>중장년층을 위해 드레스실과 파우더실 욕실 등의 침실 부속공간을 고급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알파룸 맞춤형" 등이다.

삼성물산은 마북리 래미안 1천2백81가구를 포함해 올해 2만여가구를 맞춤형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지하창고 다락방 등의 34건의 평면을 저작권 등록한데 이어 이번에 맞춤형으로 12건을 추가등록했다"며 "앞으로 수납공간 확대를 위한 수납공간 만족형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