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가 3주만에 미국PGA투어에 출전한다.

최는 30일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거로프TPC(파72.7천2백59야드)에서 열리는 벨사우스클래식에 출전,처음으로 "톱20"진입에 도전한다.

최는 올들어 지금까지 6차례 투어에 출전했으나 커트를 통과한 것은 두번뿐이었다.

최는 최근 20여일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지난주에는 세계적인 교습가 데이비드 리드베터를 가르친 필 릿츤(70)으로부터 2박3일간 스윙과 퍼팅에 대한 점검을 받았다.

최는 또 10일전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히든힐슨골프장내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마음껏 연습할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는등 심적인 안정도 되찾았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마스터스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초청케이스로 참가하는 것을 비롯,지난해 우승자 데이비드 듀발과 필 미켈슨,프레드 커플스,폴 에이징거등 유명선수들이 참가한다.

그런가하면 마스터스 1주전이기 때문에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몇몇 톱프로들은 불참해 최경주로서는 모처럼 상위권을 넘볼수 있는 기회가 될듯하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30만달러 늘어난 2백80만달러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