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1,111원대에서 좀처럼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오른 1,113원에 첫 거래를 체결한 직후 1,110.60원 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하락한 1,111.3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달러에 대한 은행권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월말네고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외국인 주식자금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고정성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장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의 지속적 유입과 월말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지속될 가능성이 상존한 상황이므로 1113원을 고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대우수출환어음(D/A)관련 매수세가 2억불가량 대기되었다는 소식으로 추가 하락도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며 상승여력도 없어 약보합 장세를 지속되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의 엔달러 환율은 3월말 결산을 앞두고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일본의 단기 금리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인해 엔강세가 소폭 더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 미국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낮은 수치로 발표돼 달러화가 세계주요통화에 대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지난주 단기 낙폭 과다에 따른 경계감과 대우 D/A 관련 매수세로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지지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대규모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일의 반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원화가치 절상이 아직 끝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