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에 가면 일주일에 한번씩 새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유명상권중 제품 생산주기가 가장 짧은 곳은 동대문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남대문 쇼핑몰 "메사"가 남대문,동대문,명동 등 서울의 주요상권 상인 3백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월13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점포(전체의 29%)의 경우 평균 생산주기는 33.5일이었다.

특히 동대문 상권의 경우 생산주기를 1~7일로 잡고 있는 점포가 71.4%에 달해 명동(50.0%)과 남대문 상권(38.9%)에 비해 월등히 빠른 상품 회전률을 보였다.

이는 동대문시장의 점포 10군데중 7군데에서는 일주일 이내에 한번씩 신상품을 내건다는 의미이다.

또 취급 품목별로 봤을때 생산주기가 가장 짧은 것은 여성복으로 1~7일인 곳이 전체의 61.5%를 차지했다.

한편 "상품 디자인 정보를 어떻게 얻느냐"는 질문에 대해 "시장내에서 다른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구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잡지에서 디자인 정보를 얻는다고 대답했다.

잡지중에서는 논노,보그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메사측이 하루 평균 매출 50만원 이상인 서울 소재 상가점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