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8일 기업체가 인턴사원을 채용할 경우 정부가 임금의 일부를 보조해주는 정부지원 인턴사원 1만2천명을 추가 선발키로 했다.

이는 작년 12월이후 동절기 실업대책에 따라 정부지원 인턴제를 시행한 결과 오는6월까지 기업체에 채용키로 했던 4만2천명의 인턴지원자를 지난23일까지 모두 입사시키는 등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다.

반면 현재 인턴취업신청자 7만4천7백여명중 3만5천여명이 여전히 미취업 상태다.

노동부는 인턴제 취업자 4만2천명과 함께 추가로 1만2천명이 취업될 경우 전체실업율이 0.3%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기업의 인턴채용한도를 상시근로자 수의 20% 이내로 제한하던 규정을 완화키로 했다.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그 수만큼 추가로 인턴사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편 기업체에 취업한 정부지원 인턴사원 4만2천명중 여성이 56.5%를 차지해 남성 보다 많았다.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이상이 71.1%를 차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3백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전체의 83.2%를 채용해 대기업 보다 인턴사원 수요가 높았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