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과 대출간 금리차가 줄면서 은행 수익구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수신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6.37%로 전달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대출평균금리는 연 8.64%로 0.05%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예금금리가 이처럼 오른 것은 은행들이 향후 추가 구조조정에 대비해 외형확대 경쟁을 벌이면서 정기예금 등에 우대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수신상품별로는 정기예금과 상호부금이 전달보다 각각 0.11%포인트와 0.21%포인트 올랐다.

정기적금은 0.07%포인트, 기업자유예금은 0.19%포인트 상승했다.

대출쪽을 보면 가계대출금리는 연 10.14%에서 10.04%로 내린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연 8.22%에서 8.24%로 올랐다.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