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간 통상 문제를 협의할 제8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가 29일 외교통상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간의 통상 및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비롯,한국 기업의 중국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측에 이동통신 분야의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상용화,완성차 분야의 생산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중국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비롯해 중국산 상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등 수입규제를 완화하고 중국 서부지역 개발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의에는 외교부 반기문 차관과 중국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첸신화 부부장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중국 대표단은 회담후 4월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등 기업체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