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한라공조가 본격적인 고수익 궤도에 진입해 올해 순이익규모가 전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28일 한라공조의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5.1% 증가한 5천2백84억원,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백2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매수"추천한다고 밝혔다.

LG증권은 현재 3만원대인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6만7천6백원으로 제시했다.

LG증권은 "이 회사의 주가는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에 따라 크게 하락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5.8배로 나타나는 등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LG증권은 올해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의 잇따른 신차출시로 매출증가가 예상되며 일본의 마쓰다 등으로 수출선이 다변화되면 수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증권 지성철 애널리스트는 "포드사에 인수된 뒤 회계처리 및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돋보이는 것도 주가 전망을 밝게 한다"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