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코너] 소프트뱅크 위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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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재벌로 부상한 손정의 사장의 소프트뱅크가 매스컴의 공세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일본과 외국의 매스컴들이 소프트뱅크의 위기설을 잇따라 터뜨려대고 있다.
그 이유로는 대략 세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번째는 도쿄전력,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작설립한 고속인터넷통신 서비스회사인 "스피드넷"의 사업연기다.
당초 올 여름으로 잡았던 서비스의 개시시기가 대폭 늦춰졌다.
스피드넷은 도쿄전력의 광통신망과 무선을 사용,고속이면서도 값싸게 정액으로 통신을 서비스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통신방법이나 채산성을 둘러싼 도쿄전력과 소프트뱅크간의 마찰로 사업이 연기되고 말았다.
스피드넷은 소프트뱅크가 주가상승을 바탕으로한 싯가총액주의 경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사업.
따라서 스피드넷 사업의 연기는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두번째는 일본채권신용은행 인수에 필요한 자본조달의 차질을 꼽을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채권신용은행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3천억엔 규모의 공모증자를 검토해왔다.
그러나 24일 열린 이사회는 증자를 연기키로 결의했다.
지난2월15일 19만8천엔으로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지난 주말(24일)에 8만7천엔으로까지 폭락,이 상태에서 증자를 할 경우 또다시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평가익에 대한 과세문제를 꼽을수 있다.
3월18일자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소프트뱅크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관련기업의 주식평가익이 4조7천억엔에 이르지만 본업에서 돈을 버는 것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평가익을 실현하더라도 미국과 일본에서 2중과세를 당해 실행세율이 50%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달초에는 일본 매스컴이 소프트뱅크 주가를 둘러싼 작전세력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초에도 매스컴들의 집중공세를 받았다.
나스닥재팬 설립에 나서면서 일본금융증권계를 침략하는 외세의 앞잡이로 몰아붙였다.
일본 신용평가투자정보센터는 소프트뱅크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최하위로 떨어뜨렸다.
그러나 싯가총액을 도쿄증시 1부종목 가운데 2위로 끌어올리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오히려 인터넷 주가상승의 견인차로 2만엔대 주가회복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손 사장이 두번째 닥친 위기도 돌파해낼지 주목된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 dc4.so-net.ne.jp
일본과 외국의 매스컴들이 소프트뱅크의 위기설을 잇따라 터뜨려대고 있다.
그 이유로는 대략 세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번째는 도쿄전력,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합작설립한 고속인터넷통신 서비스회사인 "스피드넷"의 사업연기다.
당초 올 여름으로 잡았던 서비스의 개시시기가 대폭 늦춰졌다.
스피드넷은 도쿄전력의 광통신망과 무선을 사용,고속이면서도 값싸게 정액으로 통신을 서비스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통신방법이나 채산성을 둘러싼 도쿄전력과 소프트뱅크간의 마찰로 사업이 연기되고 말았다.
스피드넷은 소프트뱅크가 주가상승을 바탕으로한 싯가총액주의 경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사업.
따라서 스피드넷 사업의 연기는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두번째는 일본채권신용은행 인수에 필요한 자본조달의 차질을 꼽을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채권신용은행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3천억엔 규모의 공모증자를 검토해왔다.
그러나 24일 열린 이사회는 증자를 연기키로 결의했다.
지난2월15일 19만8천엔으로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지난 주말(24일)에 8만7천엔으로까지 폭락,이 상태에서 증자를 할 경우 또다시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평가익에 대한 과세문제를 꼽을수 있다.
3월18일자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소프트뱅크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관련기업의 주식평가익이 4조7천억엔에 이르지만 본업에서 돈을 버는 것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평가익을 실현하더라도 미국과 일본에서 2중과세를 당해 실행세율이 50%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달초에는 일본 매스컴이 소프트뱅크 주가를 둘러싼 작전세력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초에도 매스컴들의 집중공세를 받았다.
나스닥재팬 설립에 나서면서 일본금융증권계를 침략하는 외세의 앞잡이로 몰아붙였다.
일본 신용평가투자정보센터는 소프트뱅크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최하위로 떨어뜨렸다.
그러나 싯가총액을 도쿄증시 1부종목 가운데 2위로 끌어올리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오히려 인터넷 주가상승의 견인차로 2만엔대 주가회복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손 사장이 두번째 닥친 위기도 돌파해낼지 주목된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 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