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한 홀로 지난주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열린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 "마의 17번홀"이 선정됐다.

미국 골프웹이 지난 한주동안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보는 즐거움이 최고인 홀이 어디인가"라고 물은 결과 48.7%가 소우그래스TPC의 17번홀(1백32야드)을 지목했다.

이 홀은 연못으로 빙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이 장관이다.

지난주 타이거 우즈도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며 세르히오 가르시아,할 서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선수들에게는 좌절을 안기는 홀이지만 갤러리들에겐 재미를 듬뿍 더해준다.

2위에는 29.4%가 응답한 오거스타의 12번홀(1백55야드).

그 유명한 "아멘코너"(11~13번홀)의 핵심이다.

97년 데이비드 듀발은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커트를 미스했다.

3위는 페블비치 18번홀(9.1%),4위는 세인트앤드루스 17번홀(7.5%) 등이 꼽혔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