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켜면 자격증이 보인다.

인터넷의 폭발적 확산에 힘입어 전자상거래를 기획관리하는 "전자상거래사"가 미래의 유망직종으로 꼽히고 있다.

기업간 거래,금융시스템,개인생활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분야에 걸쳐 "비트혁명"을 가져온 전자상거래는 21세기 기업의 최대 화두이기도 하다.

방송대학TV(OUN.채널47)는 30일부터 매주 목.금 오후 9시30분(일요일 낮12시 재방) "전자상거래 기술자격 2급"강좌를 방송한다.

오는 7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방송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의 개요,인터넷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전자상거래법과 제도 등에 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형식으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혼자 시험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에게는 체계적으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다.

진행은 인터넷 전문가이자 어뉴텍코리아 대표 박광철씨가 맡는다.

올 하반기에 1회 시험이 실시되는 전자상거래사는 정부가 인터넷 거래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키로 한 국가기술자격증.

일종의 "공인 인터넷 비즈니스 전문가"인 셈이다.

인터넷산업의 특성상 일찍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벌써부터 예비취업생,직장인,벤처기업 직원들을 중심으로 1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30일 첫시간에는 전자상거래의 개념,국내 전자상거래의 현황과 전자상거래 기술자격증 보유자가 갖는 각종 이점들을 소개한다.

또 인터넷과 신용카드만으로 1백시간을 견디는 "인터넷 생존게임"을 통해 이미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전자상거래 모습을 보여준다.

방송대학TV는 이번 2급 강좌 후에는 1급과 전문가 과정도 방송할 예정이다.

< 김형호 기자 chs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