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만으로 정보검색..서울대 벤처 넷더스, 국내 첫 기술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말로 인터넷을 검색한다"
앞으로는 컴퓨터 키보드로 문자를 입력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인터넷의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학생들이 설립한 벤처기업인 넷더스는 전화를 걸어 음성으로 인터넷의 정보를 검색한 후 다시 음성으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음성정보검색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음성인식과 합성기술을 적용, 이용자가 인터넷 서버에 전화를 걸어 원하는 정보를 말하면 곧바로 해당 검색결과를 들려주는 방식이다.
넷더스는 우선 자체 서버를 구축해 4월 중순부터 교통정보나 온라인 방송, 날씨 등의 정보검색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교통정보의 경우 서버(7자리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알고싶은 도로이름을 말하면 그 도로를 따라 구역별 교통흐름이 교통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동 검색돼 다시 음성합성기를 통해 제공된다.
또 온라인 방송을 이용할 경우 "4.13총선"이라고 말하면 KBS, MBC, SBS, YTN 등 4대 방송 홈페이지에 실려있는 관련 뉴스를 검색해 합성음으로 들려준다.
이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김남수 교수는 "기존 ARS서비스나 700서비스가 미리 입력된 정보만 제공해주는 데 비해 이 시스템은 원하는 모든 정보를 즉시 가공해 알려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 시스템은 이동전화로도 접속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더스가 차제 구축할 서버는 최대 1천-2천여명이 한꺼번에 접속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게 된다.
넷더스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의 가입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ISP와 제휴해나갈 예정이다.
넷더스는 앞으로 서비스내용을 다양화시켜 주식정보 사이트는 물론 공연장이나 호텔 등 각종 예약정보 사이트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홈페이지 구축과정에서부터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 누구나 인터넷을 음성정보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표준안을 만들 계획이다.
(02)884-1824.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앞으로는 컴퓨터 키보드로 문자를 입력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인터넷의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학생들이 설립한 벤처기업인 넷더스는 전화를 걸어 음성으로 인터넷의 정보를 검색한 후 다시 음성으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음성정보검색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음성인식과 합성기술을 적용, 이용자가 인터넷 서버에 전화를 걸어 원하는 정보를 말하면 곧바로 해당 검색결과를 들려주는 방식이다.
넷더스는 우선 자체 서버를 구축해 4월 중순부터 교통정보나 온라인 방송, 날씨 등의 정보검색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교통정보의 경우 서버(7자리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알고싶은 도로이름을 말하면 그 도로를 따라 구역별 교통흐름이 교통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동 검색돼 다시 음성합성기를 통해 제공된다.
또 온라인 방송을 이용할 경우 "4.13총선"이라고 말하면 KBS, MBC, SBS, YTN 등 4대 방송 홈페이지에 실려있는 관련 뉴스를 검색해 합성음으로 들려준다.
이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김남수 교수는 "기존 ARS서비스나 700서비스가 미리 입력된 정보만 제공해주는 데 비해 이 시스템은 원하는 모든 정보를 즉시 가공해 알려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 시스템은 이동전화로도 접속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더스가 차제 구축할 서버는 최대 1천-2천여명이 한꺼번에 접속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게 된다.
넷더스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의 가입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ISP와 제휴해나갈 예정이다.
넷더스는 앞으로 서비스내용을 다양화시켜 주식정보 사이트는 물론 공연장이나 호텔 등 각종 예약정보 사이트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홈페이지 구축과정에서부터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 누구나 인터넷을 음성정보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표준안을 만들 계획이다.
(02)884-1824.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