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9일 생체인식 시스템을 이용한 보안솔루션 시장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미국 아이리스스캔사와 손잡고 지난 98년 개발, 북미 지역으로 수출해오던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제품명:아리리스액세스2000)을 국내에도 출시했다.

LG는 출입통제 등 국내 보안솔루션 시장이 올해중 5백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내년중에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은 적외선카메라로 사람 눈동자의 홍채를 인식시켜 이미지 특징을 디지털암호로 저장해 드나드는 인물의 신원을 확인할 수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홍채는 생후 1-2년내에 개인별로 고유한 패턴이 형성돼 평생 변하지 않으며 식별의 근거가 2백66가지에 이른다.

지문인식이 30가지에 불과하다는 것과 비교하면 식별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LG관계자는 설명했다.

LG는 이 시스템이 8-25 떨어진 상태에서 카메라로 읽는 비접촉 방식이며 2초이내 신분확인이 가능해 사용상의 번거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벤처기업이나 연구소등 기술 보안을 중요시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시장선점에 나서고 전자상거래 및 금융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