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도 이제는 동반자 관계"

LG-EDS시스템이 29일 협력업체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선언했다.

기존의 상하관계에서 벗아나 수평적 관계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자는 것이다.

이 회사 오해진 사장은 이날 50여개 협력업체 사장들이 참석한 "비즈니스파트너 CEO와의 간담회"에서 협력회사가 전문 솔루션 제공업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LG-EDS시스템은 협력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무료교육과정을 이 회사 기술대학원내에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LG-EDS시스템과 협력회사와의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6월중 문을 열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협력회사와 LG-EDS시스템에 대한 기본자료는 물론 직원들간의 업무협의도 가능하게된다.

협력업체와 LG-EDS시스템은 또 상호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비즈니스파트너 CEO 간담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실무급 책임자간 협의회도 만드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 사장은 "협력회사와 수직적 관계에서 업무를 보던 시대는 지났다"며 "동반자 관계에서 서로 가치증진을 모색하자는 것이 전략적 협업의 의도"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