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소유의 중국은행(BANK OF CHINA)은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있는 12개 자매은행을 통합,홍콩 제2의 대형은행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영국 HSBC은행의 자회사인 홍콩은행이 지배하던 홍콩은행업계에 대한 중국 본국정부의 가장 의미있는 진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SBC는 홍콩최대 은행인 홍콩은행과 2위인 항성은행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대형은행의 탄생으로 홍콩은행산업에 대한 HSBC의 쌍두지배체제가 위협받게 됐다.

새로 출범하는 중국은행은 내년초 홍콩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이며 뉴욕증시에 동시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국은행의 12개 자매은행 통합결정은 중국이 아직도 공산정권의 그늘을 떨쳐버리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은행분야를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