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업체의 간판스타 역할을 지속하지 못하고 29일 약세로 돌아섰다.

상한가도 "이틀 천하"로 그쳤다.

내림세의 일차적인 이유는 한아시스템을 돋보이게 해 준 미국 시스코사.

전일 나스닥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탄력의 발목을 잡았다.

또 이 회사를 시스코와 비교해 주가를 논하는 자체가 무리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자료도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시황분석가들은 그러나 "소형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대표주자로서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업체라는 사실은 여전히 유효한 재료"라며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팔아치우는 물량을 기관들이 거둬 들인 점도 이채롭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을 포함한 기관들은 개인의 순매도 물량 15만여주를 모두 소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