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장중 약세를 면치 못하며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영향을 받아 오전중 약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오름세로 반전되기도 했지만 오후들며 낙폭이 커져 전날보다 8.60포인트(%) 떨어진 233.1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기타지수는 52.97포인트 하락, 837.03을 기록했고 벤처지수는 45.43포인트 떨어진 587.12로 폐장했다.

오른 종목은 161개(상한가 94개)이며 내린 종목은 308개(하한가 52개)였다.

거래량은 1억8천784만주, 거래대금은 3조3천613억원에 그쳤다.

이날 외국인은 338억원의 순매수를, 투신권 20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51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한국통신프리텔, 한솔엠닷컴, 제이씨현, 코리아링크, 주성엔지니어링, 한아시스템 등을 사들였으나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메디다스, 로커스, 다음, 싸이버텍, 미디어솔루션 등이 약세를 보여 지수는 힘없이 떨어졌다.

업종별로 섬유, 의복 등이 올라 유통업지수만 강보합이었고 나머지 전업종이 하락세였다.

한편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제3시장은 예상보다 많은 거래들이 이뤄지면서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200배까지 나는 등 가격제한폭이 없는 고위험 고수익 시장임을 실감케 했다.

거래종목은 한국웹티브이, 네트컴, 고려정보통신, 코리아2000 등 모두 4개로 이중 한국웹티브이는 26만주가 넘는 거래량을 보였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