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스템 등 권리락 이전 기록했던 최고가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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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시스템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1백% 이상 무상증자를 단행했던 기업들의 현재 주가가 권리락 이전에 기록했던 최고가를 한참 밑돌고 있다.
29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한아시스템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싸이버텍홀딩스 유성 등 1백% 이상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권리락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해 권리락 이전의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아시스템은 1백% 무상증자를 공시한 1월6일에 4만5천6백50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한달반만인 2월21일에는 8만2천원까지 상승했다.
이 기간에 주가가 두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권리락 실시후에는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 주가는 2만5천원대(3월28일 기준)에 머물러 있다.
무상증자로 인한 주가하락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권리락 이전 최고가에 비해 40% 가량 떨어져 있는 셈이다.
나머지 기업들의 주가도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무상증자 공시가 발표된 직후 대개 한달도 안돼 주가가 두배 가량 오르지만 권리락 이후에는 주가가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자물량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대규모 무상증자가 무조건적인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때는 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무상증자는 회사내부의 유보자금을 자본금으로 이전시키는 숫자상의 변화일뿐이므로 기업가치를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 ked.co.kr
29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한아시스템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싸이버텍홀딩스 유성 등 1백% 이상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권리락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해 권리락 이전의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아시스템은 1백% 무상증자를 공시한 1월6일에 4만5천6백50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한달반만인 2월21일에는 8만2천원까지 상승했다.
이 기간에 주가가 두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권리락 실시후에는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 주가는 2만5천원대(3월28일 기준)에 머물러 있다.
무상증자로 인한 주가하락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권리락 이전 최고가에 비해 40% 가량 떨어져 있는 셈이다.
나머지 기업들의 주가도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무상증자 공시가 발표된 직후 대개 한달도 안돼 주가가 두배 가량 오르지만 권리락 이후에는 주가가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자물량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대규모 무상증자가 무조건적인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때는 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무상증자는 회사내부의 유보자금을 자본금으로 이전시키는 숫자상의 변화일뿐이므로 기업가치를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