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지도자 고당 조만식선생의 부인 전선애여사가 29일 타계했다.

향년 96세.

개성 호수돈여고와 이화여전 음악과를 졸업한 전 여사는 배화여고.평북영변 숭덕학교등에서 교편을 잡다 1937년 고당 선생과 결혼했다.

전 여사는 48년 고당 선생이 소련군정에 의해 연금된 후 선생의 뜻에 따라 세 자녀를 데리고 월남했다.

전 여사는 국립현충원 고당선생 묘소에 합장된다.

유족으론 선영,연흥(조선일보 이사제작국장),연수(고당기념사업회 사무국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11시.363-9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