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처붐을 탄 창업 열풍으로 강남과 여의도 지역의 사무실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빌딩 정보제공업체인 두나미스는 28일 사무실 공실률 조사결과를 발표, “강남지역 1.6%, 여의도·마포 1.4%, 강북지역 4.3%로 서울 평균 공실률이 2.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MF 위기가 한창이던 98년 6월 사무실 공실률은 23%까지 높아졌었다.

이에 따라 사무실 임대료는 강남지역은 작년 초 평당 232만원에서 275만원, 여의도와 마포는 252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두나미스 홍영준 사장은 “사무실 이전에 따른 자연 공실률을 감안할 경우, 테헤란로뿐만 아니라 강남과 여의도는 이미 빈 사무실이 없는 상태”라면서 “강남 등에서 사무실을 구하지 못한 벤처기업이 빈 사무실을 찾아 강북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