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멋쟁이 타이연출] '남자들은 '넥타이'로 말한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흔히 여성은 취미로 멋을 내고 남성은 필요에 의해 멋을 낸다고 한다.

    이는 바꿔 말하면 여성의 멋내기 도구인 스카프는 취향에 따른 선택인 반면 남성의 넥타이는 없어서는 안될 소품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남성패션에서 넥타이가 차지하는 역할은 크다.

    셔츠와 넥타이,슈트의 깃(라펠)이 만들어내는 V존은 남자들이 옷을 통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또 벤처기업 등지에서 캐주얼웨어 열풍이 불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비즈니스맨=당당한 얼굴과 함께 말끔한 V존"을 떠올린다.

    이처럼 남성패션의 포인트인 넥타이의 올 봄 유행 경향과 연출법을 알아보자.

    예년에 비해 수트와 셔츠의 색상이 밝아지면서 넥타이도 경쾌하고 산뜻한 디자인이 각광받고 있다.

    파랑 빨강 녹색이 수채화처럼 맑게 표현된 컬러와 함께 밝은 노랑이나 하늘색도 인기를 얻고 있다.

    문양은 화려한 꽃무늬와 식물의 줄기가 덩쿨진 아라베스크 무늬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섬세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넥타이 패턴의 고전격인 사선 줄무늬나 아무런 문양도 없는 솔리드 스타일도 여전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컬러가 화려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감색 양복에 화이트 셔츠,붉은 색 넥타이에 익숙한 우리나라 남성들은 컬러풀한 넥타이와 컬러셔츠의 코디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작년부터 유행한 톤온톤(Tone On Tone) 스타일로 매치하면 보다 손쉽게 컬러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

    톤온톤은 "흰색에 회색,베이지에 노랑,블루에 하늘색"식으로 같은 계열의 색상을 배치하는 대신 넥타이의 질감이 다른 것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넥타이의 소재도 중요하다.

    모 마 면 등 천연소재에 폴리에스터를 섞은 혼방소재가 가장 흔하지만 1백% 실크를 사용한 고급제품의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만 뒤쪽에 붙은 소재 혼용률 딱지에는 1백% 실크라고 써 있어도 가격이 지나치게 싸고 손으로 만져봐 부드러운 느낌이 없으면 질나쁜 제품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거친 실크는 염색이 잘 되지않고 쉽게 해어져 버린다.

    바이어스(대각선)로 재단됐는가,안감이 깨끗하고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가도 확인해본다.

    바이어스 재단을 해야 셔츠의 목둘레에 넥타이가 꼬이지않고 매듭이 잘 매어진다.

    또 안감이 넉넉해야 매듭을 지었을 때 풍성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 설현정 기자 sol@ked.co.kr >

    [ <>도움말=코오롱상사 디자인실 박은주 팀장 ]

    ADVERTISEMENT

    1. 1

      해송 따라 흐른 '나비부인'…亞 바이로이트 꿈꾸는 강릉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은 일본 나가사키 항구를 배경으로 미 해군 대위 핑커톤과 열다섯 살의 게이샤 초초상(나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전막에 걸쳐 푸치니의 음악적 다이내믹 못지않게 작품의 무게 중심이 되는 요소는 관객의 시각을 사로잡아야 하는 동양의 이미지다.지난 23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지휘자 정민이 이끄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콘서트 오페라 <나비부인>은 전통과 인문학, 바다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도시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일본 항구 도시에 자리한 전통 가옥 풍경은 영상 디자이너 장수호의 영상 속에서 과장 없이 제시됐다. 공연 3막에서 핑커톤을 태운 배가 돌아오는 장면에 송출된 ‘일렁이는 바다’ 영상은, 끝없는 수평선의 동해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연출은 지난해 부산콘서트홀에서 정명훈이 지휘한 두 편의 콘서트 오페라, <피델리오>와 <카르멘>을 연출한 엄숙정이 맡았다. 그는 단차가 있는 런웨이형 무대를 이용해 무대 위 성악가들이 오케스트라를 사면으로 둘러싸는 방식을 택했다.나비부인 역에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과 호주 시드니 등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해 온 소프라노 여지원이 출연했다. 핑커톤 역은 런던 로열 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슈타츠오퍼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동해 온 테너 김재형이 맡았다.1막에서 테너 김재형은 가창력만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그는 대체 불가능한 성량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터미션 동안 객석에서는 그의 노래에 대한 감탄이 이어졌다. 2막과 3막에서는 초초상 역의 소프라노 여지원이 무대를 장악했다. 만일 핑커톤이 영원히 돌아오

    2. 2

      세계가 인정한 '타악 마녀' 공성연, 3월 첫 리사이틀

      트롬프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준우승을 차지한 퍼커셔니스트 공성연(26·사진)이 오는 3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첫 독주회 ‘마이 뷰티풀 카오스’(My Beautiful Chaos)를 연다. 주로 오케스트라의 맨 뒷줄에 서는 타악기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흔치 않은 기회다.공성연은 2024년 11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뮤직헤보우에서 진행된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971년에 시작해 격년으로 치르는 이 콩쿠르는 타악기 연주자들에게는 ‘커리어의 전환점’으로 통한다. 현재 국내 유일의 야마하 글로벌 아티스트로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공성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예원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했다. 그는 학사 과정을 마친 후 독일로 건너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클라우스 사사와 마르타 클리마사라를 사사했다.이번 공연은 고전적 질서와 현대음악의 에너지가 한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d단조(BWV 1004)’와 트롬프 국제콩쿠르 준우승을 안겨준 레퍼토리인 데이비드 드람·마르틴 폰서의 ‘박스 오피스’(Box Office), 벤 월런드의 ‘구글’(Google) 등을 선보인다.김수현 기자

    3. 3

      '시너스' vs '원배틀'…거장들의 전쟁터 된 오스카상 관전 포인트!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의 후보들이 발표됐다. 독립영화와 신예 감독의 작품이 주를 이뤘던 작년과 달리 올해의 오스카는 폴 토마스 앤더슨, 요르고스 란티모스, 기예르모 델 토로를 포함한 기성 감독들의 대작들이 노미네이션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우선 가장 많은 작품(10편)이 선정되는 부문이자 그 해의 시상식, 혹은 세계 영화의 트렌드를 가늠케 하는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폴 토마스 앤더슨), ‘씨너스: 죄인들’(라이언 쿠글러), ‘부고니아’(요르고스 란티모스), ‘마티 수프림’(조쉬 새프디), ‘햄넷’(클로이 자오), ‘시크릿 에이전트’(클레베르 돈사 필류), ‘센티먼털 밸류’(요아킴 트리에), ‘기차의 꿈’(클린트 벤틀리), ‘프랑켄슈타인’(기예르모 델 토로), ‘F1: 더 무비’(조셉 코신스키)가 후보로 올랐다. 지난해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 한 작품도 올리지 못했던 넷플릭스가 올해는 ‘기차의 꿈’과 ‘프랑켄슈타인’ 두 편의 작품을 올렸다.올해의 오스카에서는 역사적인 기록이 탄생했다. ‘시너스: 죄인들’의 16개 부문에 달하는 노미네이션이다. 모두의 기대와 예상을 안고 있는 대작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이하 ‘원 배틀’)는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흥행과 비평을 모두 만족시킨 이 작품이 다수의 부문에 오르리라는 것은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 중 몇 개가 수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한국영화 ‘지구를 지켜라’(2003) 의 리메이크작 ‘부고니아’가 흥행 저조에도 불구하고 작품상과 여우주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