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1백달러이상의 고액 지폐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1백달러이상의 고액 지폐를 발행할 경우 탈세 돈세탁 마약매매 등 주로 현금으로 거래하는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중앙은행인 연준리(FRB)는 인쇄 및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액화폐 발행을 고려해왔으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고려, 이 계획을 백지화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최고액인 1백달러짜리 지폐는 지난 69년 처음 발행돼 그중 4분의 1은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