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현장의 기업연구소가 5천개를 넘어섰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은 30일 강신호 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과 5천번째 기업연구소를 설립한 이용호 (주)시스웨이브 회장을 비롯한 2백여명의 기업연구소 연구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전국의 기업연구소가 5천개를 넘어선 것은 한국경제가 지식기반시대를 향한 힘찬 도약을 알리는 청신호"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정부는 기업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기업연구소의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기업연구소는 81년에는 46개였으나 경제발전과 함께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97년 3천개, 올해 2월말 5천개로 늘어났다.

김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전기 전자)와 <>LG화학기술연구원(생명 섬유) <>현대자동차울산기술연구소(기계 금속) <>대우선설기술연구소(건설) <>터보테크기술연구소(벤처기업) <>한국야금(주)생산기술연구소(중소기업)등 6개 연구소에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