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순위 급변...현대 1위 탈환 .. 삼성 3위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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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삼성 LG 대우 대신등 5대 증권사의 시장점유율 순위가 올들어 매달 바뀌고 있다.
두달연속 1위였던 삼성이 3위로 추락하고 작년 하반기까지만해도 금메달을 다투었던 LG는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대신이 닥크호스로 떠올라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현대는 1위 자리를 굳히는 양상이다.
증권사 마케팅팀에서는 고객들이 증권사 서비스를 비교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영업순위 변화가 심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이버영업,전산시스템장애,코스닥기업 정보서비스,데이 트레이딩등 과거엔 상상할 수 없었던 변수들이 영업판도를 바꾸고 있어 증권사 경영진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29현재까지 삼성증권의 주식위탁영업실적(현물주식시장 약정고)은 33조8백억원으로 5대사중 시장점유율 3위를 나타냈다.
올들어 1위로 승승장구하다 갑자기 3위로 떨어진 것이다.
영업력 저하에 대해 삼성증권 홍보실은 "다른 회사들의 영업공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자사가 저조해 보일 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선 지난 10일부터 연일 사이버매매 네트워크에 장애가 생긴것을 계기로 고객들이 많이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도 "삼성 사이버망에 장애만 나면 증권정보사이트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유독 더 거세게 항의하는 경향이 있어 고객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LG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을 가볍게 본 영업전략으로 인해 4위까지 밀려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LG의 홍보실장은 "코스닥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를 못따라갔으며 결과적으로 영업전략이 거래소 종목 중심으로 이뤄져 시장점유율을 잃었다"고 밝혔다.
LG증권은 따라서 최근에 코스닥기업 분석팀을 신설하고 시황팀에서도 코스닥을 강화하는등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LG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과 달리 지난1월의 전산 사고로 인한 충격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대신증권은 사이버및 코스닥 영업을 중시한 결과로 랭킹 2위를 차지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신 관계자는 "코스닥 선호자들이 데이 트레이딩을 많이 하는 편이고 이들 새로운 투자자그룹은 사이버 매매의 안정성을 중시한다"고 지적했다.
3월의 경우엔 삼성의 사이버 네트워크 장애로 어부지리를 얻은 측면도 있다는게 대신측의 분석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증권사의 3월결산을 앞두고 영업순위 변화가 급변해 주총시즌의 임원인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와 달리 경영전략이나 전산장비상의 문제등으로 증권사 영업판도가 크게 변하기 때문이다.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두달연속 1위였던 삼성이 3위로 추락하고 작년 하반기까지만해도 금메달을 다투었던 LG는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대신이 닥크호스로 떠올라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현대는 1위 자리를 굳히는 양상이다.
증권사 마케팅팀에서는 고객들이 증권사 서비스를 비교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영업순위 변화가 심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이버영업,전산시스템장애,코스닥기업 정보서비스,데이 트레이딩등 과거엔 상상할 수 없었던 변수들이 영업판도를 바꾸고 있어 증권사 경영진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29현재까지 삼성증권의 주식위탁영업실적(현물주식시장 약정고)은 33조8백억원으로 5대사중 시장점유율 3위를 나타냈다.
올들어 1위로 승승장구하다 갑자기 3위로 떨어진 것이다.
영업력 저하에 대해 삼성증권 홍보실은 "다른 회사들의 영업공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자사가 저조해 보일 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선 지난 10일부터 연일 사이버매매 네트워크에 장애가 생긴것을 계기로 고객들이 많이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도 "삼성 사이버망에 장애만 나면 증권정보사이트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유독 더 거세게 항의하는 경향이 있어 고객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LG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을 가볍게 본 영업전략으로 인해 4위까지 밀려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LG의 홍보실장은 "코스닥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를 못따라갔으며 결과적으로 영업전략이 거래소 종목 중심으로 이뤄져 시장점유율을 잃었다"고 밝혔다.
LG증권은 따라서 최근에 코스닥기업 분석팀을 신설하고 시황팀에서도 코스닥을 강화하는등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LG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과 달리 지난1월의 전산 사고로 인한 충격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대신증권은 사이버및 코스닥 영업을 중시한 결과로 랭킹 2위를 차지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신 관계자는 "코스닥 선호자들이 데이 트레이딩을 많이 하는 편이고 이들 새로운 투자자그룹은 사이버 매매의 안정성을 중시한다"고 지적했다.
3월의 경우엔 삼성의 사이버 네트워크 장애로 어부지리를 얻은 측면도 있다는게 대신측의 분석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증권사의 3월결산을 앞두고 영업순위 변화가 급변해 주총시즌의 임원인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와 달리 경영전략이나 전산장비상의 문제등으로 증권사 영업판도가 크게 변하기 때문이다.
양홍모 기자 y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