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벌이던 일본 증시가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30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1.28% 하락한 2만4백41.5엔으로 마감됐다.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매도세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나스닥의 폭락이 악재라면 악재였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3.48% 하락했다.

전일 미 나스닥 폭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통신주와 첨단기술주에 매물이 이어졌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29% 상승한 9,931.94로 마감됐다.

총통당선자가 차기 총리를 지명하는 등 정치가 안정되고 점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2.96% 하락했다.

첨단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텔레콤 등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한편 전날 미국증시에선 "대형우량주 상승,하이테크주 약세"라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76% 상승한 11,018.72로 마감됐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3.91% 떨어진 4,664.67로 장을 마쳤다.

남궁덕 기자 nkduk@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