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7.3%로 분기 성장률로는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추계치(6.9%)나 월가의 예상치(7.1%)보다 높은 것이며 지난 84년 1.4분기의 9%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상무부는 이같은 고성장은 개인소비의 증가와 정부 지출 확대 등에 힘입은 것이며 당초 예상치보다 성장률이 높아진 것은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DP 성장률에서 재고요인을 뺀 4.4분기 최종 판매액도 6%로 잠정추계치(5.6%)보다 높아졌으나 GDP 물가지수로 측정한 물가상승률은 2%로 변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