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탄생/잊혀진 것의 복원..최정원 두번째 태교음반/해반전후 가요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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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의 탄생과 잊혀져 가는 것의 복원.
엄청난 산고를 필요로 하지만 더없이 소중한 결실을 가져다주는 일들이다.
생명의 연속성과 숭고함 앞에 마냥 고개가 숙여진다.
신나라뮤직이 내놓은 새음반 "최정원의 음악태교-내안의 작은 천사"와 "유성기로 듣던 가요사-두번째 앨범"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너무 과장이까.
태교음악이 총명한 아이를 갖기 위한 기능성 음악으로만 흐르는 세태와 50년대 가요를 "왜색가요","엔카의 잔재"라고 격하시키는 국내 음악계에 반기를 들고 나온 음반이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
"내안의..."는 유산의 고비를 넘기고 수중분만을 통해 건강한 아기를 낳은 뮤지컬 가수 최정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올초 TV를 통해 분만과정이 방영돼 우리 사회의 출산문화를 되돌아보게 했던 장본인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듣는 음악으로 태교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뜻을 음미하고 남편과 얘기를 나누고 공연장도 찾아다니는 "음악태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엘가의 "아침의 노래",아일랜드 민요 "나는 대리석 궁궐에 사는 꿈을 꾸었네",영국 웨일즈지방 자장가 "수오 간(Suo Gan)"등 주옥같은 16곡이 들어있다.
"유성기로..."는 해방이후 1960년까지 나온 가요중 2백10여곡을 12장의 CD에 담은 전집앨범.
해방이전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가요를 담은 첫번째 앨범과 같이 당시 가수들의 생생한 원음을 그대로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신나라뮤직은 이 전집앨범 제작을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던 SP음반 3천여장을 수집해 정리했다.
나애심 남인수 백설희 현인 등 58명의 가수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
엄청난 산고를 필요로 하지만 더없이 소중한 결실을 가져다주는 일들이다.
생명의 연속성과 숭고함 앞에 마냥 고개가 숙여진다.
신나라뮤직이 내놓은 새음반 "최정원의 음악태교-내안의 작은 천사"와 "유성기로 듣던 가요사-두번째 앨범"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너무 과장이까.
태교음악이 총명한 아이를 갖기 위한 기능성 음악으로만 흐르는 세태와 50년대 가요를 "왜색가요","엔카의 잔재"라고 격하시키는 국내 음악계에 반기를 들고 나온 음반이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
"내안의..."는 유산의 고비를 넘기고 수중분만을 통해 건강한 아기를 낳은 뮤지컬 가수 최정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올초 TV를 통해 분만과정이 방영돼 우리 사회의 출산문화를 되돌아보게 했던 장본인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듣는 음악으로 태교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뜻을 음미하고 남편과 얘기를 나누고 공연장도 찾아다니는 "음악태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엘가의 "아침의 노래",아일랜드 민요 "나는 대리석 궁궐에 사는 꿈을 꾸었네",영국 웨일즈지방 자장가 "수오 간(Suo Gan)"등 주옥같은 16곡이 들어있다.
"유성기로..."는 해방이후 1960년까지 나온 가요중 2백10여곡을 12장의 CD에 담은 전집앨범.
해방이전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가요를 담은 첫번째 앨범과 같이 당시 가수들의 생생한 원음을 그대로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신나라뮤직은 이 전집앨범 제작을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던 SP음반 3천여장을 수집해 정리했다.
나애심 남인수 백설희 현인 등 58명의 가수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