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3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5억유로 규모의 유로화표시채권을 발행했다.

만기는 5년이고 금리는 연 6%다.

달러화표시 변동금리로 바꿀 경우 리보(런던은행간 금리)+0.9%다.

이같은 금리는 미국에서 같은 조건으로 발행한 채권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국내 금융기관이 유럽에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산은의 유로본드 발행은 앞으로 국내 업체들이 유럽지역에서 중장기 자금을 조달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