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글과컴퓨터의 문서작성(워드) 프로그램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SW)를 무료로 공급하는 사이트 운영업체 와우프리(www.wowfree.co.kr)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2000과 한글과컴퓨터의 한글97 기능강화판등 주요 워드 프로그램을 무료로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와우프리는 워드 프로그램을 한국MS와 한컴측으로 부터 구입한 뒤,이용자가 워드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약 5초간 광고가 떠오르도록 만들어 이용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로그램은 한글97의 경우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하며 워드2000은 CD로 받을 수 있다.

황상우 와우프리 이사는 한국MS,한글과컴퓨터측과는 각각 와우프리를 통해 배포된 워드 프로그램 CD의 숫자와 내려받은 횟수를 산정,매달 비용을 지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와우프리측은 광고영업을 통해 수익을 낼 예정이다.

황상우 이사는 "이달 초부터 한컴의 한글97 기능강화판을 와우프리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게 하고 있으며 4월10일부터는 MS워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컴과 한국MS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을 내려받도록 하는 것은 SW 유통의 새로운 흐름"이라면서 "SW업체는 제 값을 받고 제품을 판매하면서 새 유통 경로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와우프리측은 "이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전망이 밝다"면서 "지란지교소프트의 "잠들지않는시간" 플러스기술의 "수호천사"등을 영문화해 동남아등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