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터넷 검색 엔진과 전자 도서관 시스템이 중국에 수출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이엠(대표 손석복)과 삼보정보시스템(대표 이정희)은 중국어 기반의 검색 엔진과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길림성 연변대에 구축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이엠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한 검색엔진 카이저21을 한달 동안 연변대에서 시험 사용한 결과 속도 기능 편의성 등에서 다른 나라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오이엠은 이 제품을 연변대학에 정식으로 공급했다.

연변대학 도서관은 소장 도서가 1백만권 이상인 대형기관이다.

카이저21의 연변대 공급은 삼정보시스템과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삼보는 지난해 초 자체 개발한 도서관 종합 정보시스템 "TG빈티지"를 중국 현지에서 발표하고 연변대에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보정보시스템측은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 캐나다등 여러 나라의 검색엔진을 테스트한 결과 중국어 지원이 가장 안정적인 "카이저21"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보정보시스템은 현재 지린공대 베이징 칭화대 인민대 등 4~5개 대학과도 제품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오이엠은 카이저21을 국내의 국립국어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전산원 한국통신 목포시청 대구광역시 중앙도서관등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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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