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공업이 오는 7월께 자회사인 OCI정보통신(자본금 16억원)을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다.

코스닥등록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동양화학은 90억~1백30억원의 보유주식 평가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동양화학 이도행 기획팀장은 31일 "OCI정보통신의 상대적 주가가치가 5만-8만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OCI정보통신은 4월7일 코스닥 예비등록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5월 중순께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6월말에 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OCI정보통신은 지금까지 관공서를 대상으로 인터넷관련사업을 해 왔으며 인터넷언어인 "XFDL"을 이용,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인터넷서식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7년7월에 설립돼 지금까지 흑자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66억6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이중 3억6천9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OCI정보통신측은 올해 매출액목표치를 1백억원이상으로,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화학은 최근 경인방송으로 회사이름을 바꾼 관계회사 인천방송(자본금 5백30억원)의 가시청지역이 경기서부에서 경기남부까지 확대됨에 따라 관계회사의 경영개선이 앞당겨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동양화학은 인천방송의 지분 30%를 갖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