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 China] '중국 산업에 부는 디지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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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사이버 차이나 공간에 타도 8848넷을 선언한 대형 쇼핑몰 하나가 등장했다.
중국 29개 주요 도시의 50개 백화점이 공동으로 설립한 IT163(www.it163.com) 이 그것.
베이징의 왕푸징,상하이의 이민,선전의 궈지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백화점이 모두 IT163에 입주했다.
이들이 뭉친 것은 8848넷 이치넷 등 신생 인터넷사이버 쇼핑센터의 공략을 막아내지 못할 경우 생존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그들은 결국 중국 최대 보급망을 갖춘 사이버 쇼핑몰을 구축,응전태세를 갖췄다.
매장에 매달렸던 기존 판매방식에서 탈피,사이버 공간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것이다.
유통업계 뿐만 아니다.
금융 가전 자동차 철강 등 중국 모든 산업이 인터넷 혁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인터넷을 기업내 정보유통망으로 끌어들여 사이버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런가하면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비즈니스가 우후죽순처럼 피어나고 있다.
중국 산업에도 디지털 경제 바람이 불고있는 것이다.
베이징대 왕시안교수는 이를 들어 중국 개방도시들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인터넷경제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사이버 금융거래 등장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예스스톡(www.yestock.com)의 경우 영업내용이 미국의 사이버증권사인 이트레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고객은 이 사이트에서 주식을 사고 팔수 있다.
다양한 증권관련 정보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 회사의 주자이구어사장은 지금으로서는 사이버 트레이딩의 길을 제시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며 올해안에 중국에서도 사이버 주식거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 이라고 단언했다.
지난주에는 사이버 보험사이트인 왕시엔(www.0risk.net)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태평양보험공사와 인터넷 전문업체인 랑뤄가 설립한 이 사이트는 자동차 화재 등 30종의 보험상품을 팔고 있다.
은행 보험 증권 등 각종 금융기관 역시 변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사이버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자오상은행(www.cmbchina.com)은 가장 성공적으로 디지털 경제에 적응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꼽힌다.
이 은행은 사이버 쇼핑센터의 대금결재를 끌어들이는 한편 독자 전자상거래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뱅킹 망도 구축했다.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도 최근 온라인 뱅킹업무를 시작했다.
가전업체들은 사이버 유통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전자그룹인 메이디는 10억위안(1위안=약 1백40원)을 투자,전자상거래 전문 업체를 설립키로 했다.
전자 전기 자동차부품 해외지사 등 산하 업체를 한데로 묶는 기업 기업(B to B),기업 소비자(B to C)쇼핑몰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하이얼 춘란 등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전자상거래 사이트 개설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 LG 현대 등 중국진출 국내 가전업체들도 독자 사이버유통망 개설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자동차업체인 동펑,컴퓨터업체인 롄상 등 업계 선두주자들 역시 인터넷 전문업체 및 금융기관과 손잡고 사이버 시장 개척에 나섰다.
전국 농촌지역에 흩어져 있는 향진기업들은 독자 B to B 전자상거래 사이트(www.chineset.com)를 설립,수발주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중국 산업의 디지털 바람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유기업 개혁과 맞물려 더욱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중국은 인터넷이 대형 국유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소의 린이푸소장은 중국경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고비용에 있다 며 인터넷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 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경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국유기업은 퇴출의 길을 걸을 거라는 얘기다.
중국 일부 업종의 정보화는 이제 시작 단계다.
그러나 이 움직임은 중국 전 산업에 커다란 변화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
중국 29개 주요 도시의 50개 백화점이 공동으로 설립한 IT163(www.it163.com) 이 그것.
베이징의 왕푸징,상하이의 이민,선전의 궈지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백화점이 모두 IT163에 입주했다.
이들이 뭉친 것은 8848넷 이치넷 등 신생 인터넷사이버 쇼핑센터의 공략을 막아내지 못할 경우 생존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그들은 결국 중국 최대 보급망을 갖춘 사이버 쇼핑몰을 구축,응전태세를 갖췄다.
매장에 매달렸던 기존 판매방식에서 탈피,사이버 공간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것이다.
유통업계 뿐만 아니다.
금융 가전 자동차 철강 등 중국 모든 산업이 인터넷 혁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인터넷을 기업내 정보유통망으로 끌어들여 사이버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런가하면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비즈니스가 우후죽순처럼 피어나고 있다.
중국 산업에도 디지털 경제 바람이 불고있는 것이다.
베이징대 왕시안교수는 이를 들어 중국 개방도시들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인터넷경제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사이버 금융거래 등장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예스스톡(www.yestock.com)의 경우 영업내용이 미국의 사이버증권사인 이트레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고객은 이 사이트에서 주식을 사고 팔수 있다.
다양한 증권관련 정보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 회사의 주자이구어사장은 지금으로서는 사이버 트레이딩의 길을 제시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며 올해안에 중국에서도 사이버 주식거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 이라고 단언했다.
지난주에는 사이버 보험사이트인 왕시엔(www.0risk.net)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태평양보험공사와 인터넷 전문업체인 랑뤄가 설립한 이 사이트는 자동차 화재 등 30종의 보험상품을 팔고 있다.
은행 보험 증권 등 각종 금융기관 역시 변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사이버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자오상은행(www.cmbchina.com)은 가장 성공적으로 디지털 경제에 적응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꼽힌다.
이 은행은 사이버 쇼핑센터의 대금결재를 끌어들이는 한편 독자 전자상거래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뱅킹 망도 구축했다.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도 최근 온라인 뱅킹업무를 시작했다.
가전업체들은 사이버 유통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전자그룹인 메이디는 10억위안(1위안=약 1백40원)을 투자,전자상거래 전문 업체를 설립키로 했다.
전자 전기 자동차부품 해외지사 등 산하 업체를 한데로 묶는 기업 기업(B to B),기업 소비자(B to C)쇼핑몰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하이얼 춘란 등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전자상거래 사이트 개설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 LG 현대 등 중국진출 국내 가전업체들도 독자 사이버유통망 개설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자동차업체인 동펑,컴퓨터업체인 롄상 등 업계 선두주자들 역시 인터넷 전문업체 및 금융기관과 손잡고 사이버 시장 개척에 나섰다.
전국 농촌지역에 흩어져 있는 향진기업들은 독자 B to B 전자상거래 사이트(www.chineset.com)를 설립,수발주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중국 산업의 디지털 바람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유기업 개혁과 맞물려 더욱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중국은 인터넷이 대형 국유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소의 린이푸소장은 중국경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고비용에 있다 며 인터넷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 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경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국유기업은 퇴출의 길을 걸을 거라는 얘기다.
중국 일부 업종의 정보화는 이제 시작 단계다.
그러나 이 움직임은 중국 전 산업에 커다란 변화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