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시대다.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브랜드가 바로 그 회사의 파워가 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브랜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주요브랜드를 대상으로 파워(power)를 매년 조사하고 있다.

올해 두번째인 이번 조사에서 77개 대상브랜드중 71개가 연속1위를 차지하는등 브랜드시장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조사결과 우수브랜로 선정된 77개 브랜드중 19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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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교 ''눈높이'' - 사장 : 윤종천 ]

1976년 창업한 대교는 눈높이사랑 눈높이교육을 실천하며 주간학습지 시장에서 약 51%를 점유하는 선두기업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시작하고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며 나아가 눈높이 자체를 높이고 확대하고자 하는 눈높이교육철학을 표방하고 있다.

눈높이제품들은 현재 40-5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눈높이수학 브랜드는 국내 주요 학습지 상위4개사 수학학습 회원의 약 50%인 94만여명의 회원들이 공부하고 있는 장수히트브랜드이다.

학습자중심의 우수한 교재및 학습시스템과 눈높이선생님들의 우수한 서비스품질,체계적인 평가시스템,전략적인 브랜드관리등이 눈높이가 24년간 사랑받고 있는 이유다.

앞으로 온라인교육시스템을 가미한 입체교육시스템을 갖춰 21세기 세계적인 교육정보서비스기업으로 발전한다는 전략이다.

[ 빙그레 ''투게더'' - 사장 : 신종훈 ]

투게더는 생우유로 만든 고급아이스크림을 처음으로 소개한 브랜드이다.

74년 발매된 투게더는 당시로서는 최고급 아이스크림이었다.

목장의 신선한 우유를 집유하여 아이스크림의 원료로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당시가격이 무려 500원 이었다.

일반 아이스께끼류가 20-30원하던것에 비하면 고급 아이스크림이었다.

당시 우유가 충분치 않아 월 2만-3만개 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투게더는 우유를 사용하여 유지방이 풍부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히 느껴지는 맛을 자랑한다.

경쟁제품이 대부분 분유를 사용하는것에 비해 투게더는 생우유를 고집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의 원조답게 빙그레의 간판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홈타입제품에서 시장점유 1위를 마크하고 있다.

투게더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차별적 우위점을 대대적으로 홍보,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삼성전자 ''마이젯'' - 부사장 : 이충권 ]

삼성마이젯은 프린터시장에서 국내유일의 브랜드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짧은 사업 역사에도 불구하고 성장할 수있었던 것은 우수한 기술력과 토탈마케팅전략등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오디오프린터 누드컬러디자인의 프린터,컴팩트한 디자인의 복합기를 만들어냄으로써 타사와의 본격차별화를 위한 제품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극장이나 놀이공원,상가를 중심으로한 집객장소 로드쇼및 이업종간 공동마케팅,사전마케팅등 고객밀착형 광고와 판촉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광고에서도 "나의 컬러 DNA"라는 슬로건을 표현함으로써 디지털세대에 맞는 프린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시장우위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대표브랜드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품질로 보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