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시대다.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브랜드가 바로 그 회사의 파워가 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브랜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주요브랜드를 대상으로 파워(power)를 매년 조사하고 있다.

올해 두번째인 이번 조사에서 77개 대상브랜드중 71개가 연속1위를 차지하는등 브랜드시장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조사결과 우수브랜로 선정된 77개 브랜드중 19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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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지펠냉장고'' - 상무 : 김치우 ]

삼성지펠냉장고는 외제일색의 고급냉장고 시장에 국내브랜드로 참여하여 성공한 브랜드이자 가전제품이다.

소비자에게 지펠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하여 국내 가전시장에 브랜드마케팅이라는 신개념을 도입했다.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점점 정교화되고 세분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브랜드 차별화전략을 추구한 것이 적중했다.

지펠이 고급냉장고의 대명사라는 개념을 소비자에게 인지시키기 위해서 제품경쟁력의 차별화,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증대시켰다.

제품배달은 물론 설치 후 그리고 AS실시 후 전화상담요원이 고객의 만족도를 직접 확인하는 사후관리제도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구매고객 전산등록및 관리로 고객차등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펠 전담서비스기사제도를 운영하여 고품질의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보루네오 가구 - 사장 : 정의연 ]

1966년 창립이래 우리나라 가구문화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국내 가구산업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앞선 디자인과 새로운 브랜드를 제시하며 가구산업 일류화를 앞당겨 왔다.

IMF이후 가구업계가 고전을 겪는동안 보루네오는 지속적인 공정개선과 생산혁신 운동을 통해 이루어낸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존 보루네오가구가 보유하고 있던 고가 이미지를 상당부분 해소했다.

특히 모던 심플 네츄럴등 시대적 선호가치를 컨셉화한 다양한 제품에 품질력과 신뢰도를 부가하여 브랜드파워를 강화시키는 전략을 전개해오고 있다.

토탈인테리어코디네이션 개념을 적용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공간분위기에 따라 구입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순회 가구진단서비스"등 차원 높은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지켜가겠다는 방침이다.


[ 태평양 ''라네즈'' - 대표 : 서경배 ]

불어로 "눈"이라는 뜻을 갖고있는 라네즈는 지난 94년 처음 국내에 진출했다.

"피부면역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과학적인 신원료를 접목해 국내 화장품시장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지난 96년 국내화장품 브랜드의 한계매출이라 할 수있는 1천억원의 매출을 돌파했으며 작년에는 매출 1천3백억원으로 4년연속 매출 1천억원대를 달성했다.

또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의 매출신장이 두드러져 대중성 확보에도 성공했다.

라네즈는 그동안 세차례에 걸친 변신을 통해 늘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서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특히 "Everyday New Face"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