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증권' .. 보수적 투자전략 바람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주는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거래소시장은 삼성전자와 외국인을 앞세워 종합주가지수 900을 훌쩍 뛰어넘는 활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비해 코스닥시장은 미국에서 발생한 "기술주에 대한 경계경보"로 인해 반등다운 반등 한번 하지 못한 채 220대로 밀려나는 참담함을 맛봤다.
그러나 주말인 3월31일엔 종합주가지수마저 급락,거래소시장 참가자와 코스닥시장 참가자 모두 우울한 주말을 보내야 했다.
따지고 보면 호재도 많았다.
올들어 외국인 순매수규모 6조원 돌파,피치IBCA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OPEC의 원유증산 결정 등.
그러나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들의 매물공세와 국내 증시의 바로미터가 돼버린 미국 증시의 조정양상으로 인해 호재는 그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같은 호재의 단명이 이번주 증시기상도를 예고해 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주에 "거래소 코스닥 동반약세"를 점친다.
다른 무엇보다 미국 증시의 조정국면이 문제다.
지난주에 다우지수는 그런대로 버티기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은 상당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가의 조정국면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고 보면 국내 증시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문제되는게 외국인 동향이다.
지난주 중반만해도 "거식증 환자"처럼 국내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들은 지난주말 소폭 순매도(1백45억원)로 돌아섰다.
타이거펀드의 파산소식,미국증시의 불안양상에다 기대했던 원화가치의 상승세도 주춤한 상태라 순매수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기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의 경우 순매수로 돌아서더라도 그 규모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투신사들은 여전히 순매도 자세를 취하고 있어 주가상승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국제금융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경쟁적으로 "기술주 경고"를 해대고 있다.
아무리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의 코스닥지수라지만 상승을 시도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200선 붕괴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이번주 투자전략은 어느 정도 요약된다.
보수적 전략이다.
지난주 반등을 시도했던 종목에 대해선 이익을 실현하는 현금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수가 오르더라도 6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 있는 910선을 뚫지 못할 경우 "치고 빠지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
물론 중.소형주의 상승가능성은 여전하다.
그러나 순환이 빨라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매 템포를 한발짝 빨리하는 게 좋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유상증자 물량까지 겹쳐 있는 마당이니 가급적 보수적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을 듯하다.
다만 이번주 중 조정폭이 깊어지면 총선을 코앞에 둔 다음주 반등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말께 매수포지션을 갖는 것도 유효해 보인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거래소시장은 삼성전자와 외국인을 앞세워 종합주가지수 900을 훌쩍 뛰어넘는 활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비해 코스닥시장은 미국에서 발생한 "기술주에 대한 경계경보"로 인해 반등다운 반등 한번 하지 못한 채 220대로 밀려나는 참담함을 맛봤다.
그러나 주말인 3월31일엔 종합주가지수마저 급락,거래소시장 참가자와 코스닥시장 참가자 모두 우울한 주말을 보내야 했다.
따지고 보면 호재도 많았다.
올들어 외국인 순매수규모 6조원 돌파,피치IBCA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OPEC의 원유증산 결정 등.
그러나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들의 매물공세와 국내 증시의 바로미터가 돼버린 미국 증시의 조정양상으로 인해 호재는 그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같은 호재의 단명이 이번주 증시기상도를 예고해 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주에 "거래소 코스닥 동반약세"를 점친다.
다른 무엇보다 미국 증시의 조정국면이 문제다.
지난주에 다우지수는 그런대로 버티기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은 상당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가의 조정국면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고 보면 국내 증시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문제되는게 외국인 동향이다.
지난주 중반만해도 "거식증 환자"처럼 국내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들은 지난주말 소폭 순매도(1백45억원)로 돌아섰다.
타이거펀드의 파산소식,미국증시의 불안양상에다 기대했던 원화가치의 상승세도 주춤한 상태라 순매수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기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의 경우 순매수로 돌아서더라도 그 규모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투신사들은 여전히 순매도 자세를 취하고 있어 주가상승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국제금융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경쟁적으로 "기술주 경고"를 해대고 있다.
아무리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의 코스닥지수라지만 상승을 시도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200선 붕괴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이번주 투자전략은 어느 정도 요약된다.
보수적 전략이다.
지난주 반등을 시도했던 종목에 대해선 이익을 실현하는 현금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수가 오르더라도 6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 있는 910선을 뚫지 못할 경우 "치고 빠지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
물론 중.소형주의 상승가능성은 여전하다.
그러나 순환이 빨라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매 템포를 한발짝 빨리하는 게 좋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유상증자 물량까지 겹쳐 있는 마당이니 가급적 보수적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을 듯하다.
다만 이번주 중 조정폭이 깊어지면 총선을 코앞에 둔 다음주 반등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말께 매수포지션을 갖는 것도 유효해 보인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