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S테크놀로지는 주문형 반도체를 설계하는 이른바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Design House)다.

삼성전자의 국내 디자인 하우스중 한 회사다.

주로 통신분야에서 사용되는 주문형 반도체를 취급하며 동시에 개발한 자체 기술도 팔아 기술료 매출을 올린다.

비디오폰(영상전화기)용 반도체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삐삐(호출기)의 핵심반도체칩은 물론 삐삐 완제품까지 만들어 중국등지에 수출하기도 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정희철 차장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25%정도가 삼성전자와의 설계용역등으로 얻는 기술료 수입으로 구분된다"고 말했다.

정 차장에 따르면 나머지 매출액은 비디오폰 핵심칩에 관한 기술이나 자체 브랜드 제품및 삐삐 제품등에서 나온다.

이중 특히 비디오폰 및 무선가입자망(WLL)부문의 반도체칩 제품에서 경쟁력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주장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작년부터 WLL을 시범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상용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통신의 장비공급업체중 하나인 대우통신에 WLL칩을 납품하고 있다.

또 WLL비디오폰을 통해 하나로통신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CNS테크놀로지의 공모주식수는 1백88만주이며 공모가는 2만3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이는 당초 공모 예정가인 1만6천원보다 43% 할증된 것이고 주간사 증권사가 평가한 주당 본질가치인 3천48원기준으로는 7백54%나 할증된 것이다.

청약한도는 1인당 1만주까지이고 청약 증거금률은 20%다.

이 회사의 공모전 자본금은 62억원이다.

작년 매출액은 62억원으로 98년도의 21억원과 비교해 3배정도로 늘어났다.

올해 매출액도 3백62억원정도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개발팀장을 지낸 서승모 사장이 대주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64.5%다.

기관투자가로 대만의 CDIB은행이 11%,한국종합기술금융이 8.0%,대한투신과 현대투신증권이 각각 1.6%씩,삼성생명이 0.8%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