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앰배서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등 특급호텔에서 20여년간 한식당 주방장을 지낸 한식 요리전문가 임사남씨가 고기 음식 체인사업에 나섰다.

외식 전문 컨설팅업체인 제일 마케팅과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이 프랜차이즈의 브랜드명은 "임사남 갈비마당".

본사에서 양념까지 마친 식자재를 전량 공급하는 만큼 주방장을 두지 않아도 고깃집을 경영할 수 있다고 한다.

본사측은 이를 위해 최근 경기도 분당에 1백평 규모의 중앙조리공장을 완공했다.

이곳에서 임씨의 감독 아래 소갈비 돼지갈비 등의 양념은 물론 육수 소스 등까지 조리해 가맹점에 공급한다.

또 봄나물비빔밥 삼계탕 버섯전골 꼬리곰탕 등 계절 특선메뉴를 시기에 맞춰 개발하고 주방업무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출장 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체인점 창업비용은 영업면적 20평 기준으로 4천5백만원 정도(점포 임대료 제외).

가맹비 5백만원,식재료 납품 보증금 1백만원,인테리어 2천만원(평당 1백만원),주방기기 및 집기류 1천5백만원,간판.홍보물 비용 4백만원 등이다.

메뉴로는 한우 꽃등심 구이,양념 소갈비.돼지갈비 구이,곱창 전골,갈비찜 전골,갈비탕,육개장,뚝배기 불고기 등 20여가지.

각종 식자재를 메뉴 가격의 45%선에서 공급해 관리비 인건비를 제외한 영업 이익률은 55%선에 달한다는게 본사측 설명이다.

본사측이 산정한 수익성은 20평 기준으로 월매출 1천5백만~1천8백만원,월 순이익 4백만~5백80만원선.

제일마케팅은 특히 매출부진으로 가맹점이 문 닫을 경우 주방기기와 집기류에 투자된 비용중 최고 50%까지 환불해 주는 가맹점 리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가맹점의 경영 수준 향상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본사측에서 서비스 청결수준에 대해 가맹점 평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가맹계약을 맺으면 개업에 앞서 중앙 조리공장에서 1주일간 조리 및 식당운영에 관한 기본교육을 해준다.

홍영식 제일마케팅 관리실장은 "국내 최고수준의 한식 요리전문가가 자신의 조리 비법이 담긴 메뉴를 개발했기 때문에 맛에서 분명히 차별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방장을 두지 않아도 돼 인건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