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식기반산업이 전체 경제성장률(10.7%)의 절반을 주도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일 "지식기반산업의 국민경제적 역할"에서 지난해 통신서비스 금융.보험업등 지식기반산업은 21.8% 성장해 지난해 경제성장률중 45.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정보통신산업은 지난해 41.1%나 성장해 전체 GDP성장률의 38.3%를 기여했다.

이에따라 정보통신산업 생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년 3.7%에서 지난해엔 7.6%로 상승했다.

정보통신산업은 물가안정 및 국제수지 흑자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정보통신상품가격은 5.4%나 하락,생산자물가 하락(마이너스 2.1%)을 주도했다.

또 지난해 수출증가율(16.3%)중 84.1%가 정보통신산업 덕택이었다.

한은은 "1985~96년 지식기반산업의 연평균 실질성장률은 12.5%로 OECD국가중 최고"라며 "한국경제에 고성장-저물가로 대변되는 신경제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