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액정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인 독일의 머크사와 TFT-LCD의 차세대 광학 필름 개발 및 생산, 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 사업본부장인 전무와 독일 머크사 겔하우스 부사장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

LG화학과 머크가 공동 개발중인 제품은 기존 TFT-LCD용 편광판보다 휘도(빛의 밝기)를 50% 이상 개선할 수 있는 수 있는 휘도향상 필름으로 오는9월께 상품화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LG화학이 상품화에 성공한 TFT-LCD용 편광판을 머크의 액정 판매망을 활용, 일본과 대만 등 해외시장에 공급하기로 하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이번 제휴로 연간 3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효과가 예상되며 차세대 기술개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