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직장의료보험조합이 하나로 통합되면 서울 부산 울산 인천지역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오르고 호남 대구.경북 충청지역은 큰폭으로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노총 노동복지특별위원회는 4일 지역별 병원이용도와 기존 1백30여개 직장조합별 재정상태를 바탕으로한 7월 통합이후 보험료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7월이후 전국 15개 권역중 전체 직장가입자의 50.6%가 소속돼 있는 서울지역의 월평균 의보료가 4만2천47원에서 4만7천3백78원으로 12.7% 오른다고 예측했다.

울산과 부산의 보험료 인상률은 각각 6.5%,5.3%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은 월평균 보험료가 3만4천9백34원에서 3만5천9백63원으로 2.9% 인상된다.

반면 전북은 5만2천3원에서 2만9천5백85원으로 43.1% 내리고 제주는 4만8천1백17원에서 3만1천4백95원으로 34.5% 인하된다.

또 <>대전 33.1% <>대구 28.9% <>전남 26.6% <>광주 26.2% <>충북 24.0% <>경북 22.2% <>충남 19.9% <>강원 19.6% <>경남은 14.5% <>경기 7.0%씩 보험료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가입자별 부양자와 병원이용률의 차이를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총보수의 2.8%를 보험료로 매기기로해 건실한 조합에서 낮은 보험료율을 적용받던 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고 병원이용률이 높은 가입자는 내리는 왜곡현상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건실한 조합에서 낮은 보험료율을 적용받던 가입자의 보험료는 오르고 병원 이용률이 높은 가입자는 내리는 왜곡현상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